2023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현황조사 결과, 장애인 편의시설의 설치율은 89.2%, 적정설치율은 79.2%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조사 연도인 2018년 대비 각각 9.0%p, 4.4%p 증가한 수치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12일 제1회 편의증진의 날 기념행사에서 2023년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실시한 ‘2023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복지부가 주관하고 지방자치단체 17개 시도, 229개 시군구가 참여한 이번 조사는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현황에 대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향후 편의시설 확대 및 제도개선 방향 등을 모색하기 위하여 전국의 19만여 개 시설물을 대상으로 조사원 1,800여 명이 투입돼 진행됐다.
5개 시설 설치율, 적정 설치율이 증가했고, 이 중 매개시설과 위생시설, 기타시설의 적정 설치율 증가폭이 다른 부분에 비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별 설치율은 모두 2018년과 비교해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시도별 적정 설치율(적정 설치율)을 보면 처음 조사에 포함된 세종이 93.7%(86.7%)로 가장 높고 서울 92.1%(84.0%), 경기 91.2%(82.7%)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남 84.4%(71.5%), 강원 85.1%(73.9%) 등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아울러 직전 조사 연도인 2018년 대비 설치율이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충북(17.5%p)이며 경북 12.2%p, 전남 11.2%p, 제주 10.7%p, 인천 10.7%p 등에서 10%p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