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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뉴스 의료기관별 대상포진 예방접종료 천차만별 최대 15배 차이

관리자 2023년 11월 15일 14:29 조회 99

매년 대상포진 환자가 약 70만 명씩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예방 접종 필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의료기관별 대상포진 예방접종료가 최대 15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영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0일 “질병관리청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병원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편차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서민들의 대상포진 예방접종 부담이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대상포진 관련 환자는 2020년 72만 4000명, 2021년 72만 5000명, 2022년 71만 2000명, 2023년 8월 기준 51만명이 발생했다.

이에 유명 연예인을 앞세운 대상포진 예방접종 광고가 등장하고, 대상포진에 대한 국민적 두려움이 커지고 있어 많은 국민들이 예방접종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한 내국인은 2020년 69만 4000명, 2021년 48만 9000명, 2022년 53만 5000명 등 총 172만명 이었다. 해당 통계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국가 예방접종 지원사업이 아니므로 전체 접종 현황 파악에 한계가 있어 172만명 이상이 접종했을 것이라 예상했다.

국내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대상포진 예방접종 백신은 조스타박스, 스카이조스터주가 있고 최근 3년간 전국 7만 2423개 의료기관에 198만개가 납품됐다. 납품단가 1652억원, 약 200만명이 예방접종할 수 있는 양이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비급여 진료항목으로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전액 부담하는 항목으로, 의료기관이 자율적으로 예방접종료를 정하기에 병원마다 예방접종료에서 큰 차이가 있었다.

실제 의료기관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3가지 백신으로 실시한 예방접종료를 살펴보면, 의료기관별로 최대 15배가 차이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의료기관들이 2021년 스카이조스터주를 바탕으로 실시한 예방접종 평균가는 14만 6,358원이며 가장 저렴했던 곳은 4만원, 최대 2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2년 예방접종비 평균가는 14만 5,803원, 최저 8만원, 최대 30만원 ▲2023년 예방접종 평균가는 145,976원, 최저 가격은 8만원, 최대 가격은 30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원인은 의료기관이 자율적으로 예방접종비를 정하기도 하지만, 의약품 공급단가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2021년부터 2023년 8월까지 스카이조스터주의 평균 공급단가는 연도별로 7만 6,606원, 7만 7,179원, 7만 8,489원, 가장 비싸게 공급받은 곳은 연도별로 34만 1,000원, 16만 1,000원, 15만원에 공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조스타박스주 평균 공급단가는 연도별로 9만 2,425원, 9만 902원, 9만 3,250원, 가장 비싸게 공급한 가격은 연도별로 17만원, 16만원, 18만원이었다.

김영주 의원은 “대상포진 예방접종료가 의료기관마다 천차만별인 이유는 의약품 도매업체들이 제각각으로 공급단가를 정해 의료기관에 납품하기 때문”이라면서 “일부 비양심적인 의료기관에서는 값싸게 백신을 공급받고 환자에게는 고액의 예방접종비를 받아 큰 수익을 남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국민적으로 대상포진에 대한 불안감이 증가하고, 예방접종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는 국민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며 “아무리 비급여 항목이라고 하더라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련 기관들의 시급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출처 : 에이블뉴스(https://www.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