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장애인차별철폐경산공동투쟁단(이하 420경산공투단)이 23일 오전 11시 대구지방 검찰청 앞에서 ‘성락원 물고문 학대 사건 수사 촉구를 위한 삭발 결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420경산공투단에 따르면 지난 2021년 5월 경상북도 경산시 소재의 대형 장애인거주시설 성락원 내의 거주인 물고문 학대 사건이 알려졌다.
이에 시민사회단체는 즉각 1인 시위와 기자회견,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등을 통해 성락원의 장애인 학대와 인권유린 사태를 알리고 사건 해결과 피해자에 대한 자립지원을 촉구했다.
하지만 사건이 공론화된지 약 2년이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사건 수사에 대한 진전이 없고 성락원 물고문 학대 사건 관련 가해자는 여전히 처벌받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또한 경산시는 사법처리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하면서 1차 개선명령 이후 어떠한 행정조치도 하지 않고 있으며, 피해자가 임시 보호 종료 후 탈시설 자립생활을 추진하기로 했던 시민사회단체와의 약속도 지키지 않아 피해자는 임시 보호 종료 후 갈 곳 없는 실정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