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로 하는 의료서비스가 원하는 시기에 적절하게 제공되면 신체 건강이 나빠지는 것을 예방하고 우울감이 낮아지는 등 정서적 안정감을 찾을 수 있다. 또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충분하게 공급받지 못한다고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에 미충족 의료 정도를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다.
국민건강영양조사와 지역사회건강조사, 장애인실태조사, 노인실태조사 등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에서 병의원 및 치과 진료서비스에 대한 미충족 의료율은 감소하고 있었지만, 여전히 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미충족 의료율이 더 높았다.
또한 45~64세 장애인이 65세 이상 장애인과 비슷하게 높은 미충족 의료율을 보였다. 비장애인에서는 45~64세인 경우19~44세와 65세 이상군 중간 수준의 미충족 의료율을 보였으나, 장애인에서는 45~64세 군에서 65세 이상군과 비슷하게 높은 미충족 의료율을 보인 것.
아울러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치과를 이용함에 있어서 병·의원 이용보다 미충족 의료율이 더 높았으며,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미충족률의 격차는 줄어들지 않았다.